입시학원이 「대만대학(台大)」상표를 사용, 대만대학(臺灣大學)이 상표권 침해로 제소
K220905Y2 Oct. 2022(K278)
대만대학 문리단기 입시학원1)은 이름과 간판에 「대만대학(台大)」」이라는 단어를 수년간 사용하여 왔다. 국립 대만대학(臺灣大學)2)은 「台大」,「台大TAIDA」, 「TAIDA」등의 단어는 모두 대만대학(臺灣大學)의 등록상표이라 주장하며 해당 입시학원등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로 제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지혜재산 및 상업법원은 1심에서 대만대학(臺灣大學)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만대학(臺灣大學)에 따르면 1983년부터 많은 상표를 등록했으며 그중에는 「台大」,「臺大」,「TAIDA」,「台大TAIDA」,「國立臺灣大學」등이 포함되어있고, 모두 지혜재산국으로부터 국내 저명상표 인증을 받았다. 대만대학(臺灣大學)은 2020년 3월 30일과 같은 해 6월 2일 각각 해당 입시학원과 명명 문교사업3)에 경고장을 보내 「台大」 문자상표의 사용정지를 요구했으나, 해당 입시학원 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해당 상표를 계속 사용하자 대만대학(臺灣大學)은 소송을 제기했었다.
해당 입시학원은1972년 대북(台北)시 교육국에 의해 승인 및 등록되었으며, 「TAIDA」라는 단어가 이미 2008년에 의류에 사용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대만 대학(臺灣大學)의 상표 등록보다 이전이기 때문에, 선의의 우선 사용에 해당하며 대만대학(臺灣大學)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혜재산 및 상업법원은 심리를 거쳐 선의의 선사용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정하였고, 1심에서 해당 입시학원은 상표권침해를 하였기에 대만대학 (臺灣大學)에 대만화폐 623만9211원 및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台大」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자를 해당 입시학원의 명칭 및 간판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대만대학(臺灣大學) 승소판결을 내렸다. 본건은 항소할 수 있다.(2022.09)
역주:
1) 원문의 중국어명칭은 台大文理短期補習班. (입시학원)
2) 중국어명 國立臺灣大學, 영어명 National Taiwan University (대만대학)
3) 원문의 중국어명은 明明文教事業股份有限公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