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IMD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대만은 세계 6위로 상승
K230620Z8 Jul. 2023(K287)
스위스 로잔에 거점을 둔 국제경영개발원(IMD)1)가 발표한 2023년 IMD 세계경쟁력연감2)에 따르면 평가 대상인 64개국·지역에서 대만은 6위를 차지해 순위가 5년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게다가 2012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인구 2000만 명이 넘는 경제국·지역만 놓고 보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대 분류별로 보면 대만의 정부효율성과 기업 효율성은 각각 2계단 상승해 세계 6위와 4위를 차지했고 인프라는 1계단 상승한 세계 12위, 경제성과는 9계단 하락한 20위를 기록했다.
20개 중분류 평가항목에서「경영관리」와 「과학인프라」는 세계 5위 이내에 속했다. 또한 소분류 평가항목에서도 대만은 많은 항목에서 세계 3위 이내에 속하며, 특히 4G 및 5G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천명당 연구개발자 수등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 경영성과: 전년 11위에서 20위로 후퇴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말단수요가 줄어들면서 제조업은 재고를 조정함으로써 무역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비교의 기초가 되는 전년도 경제성장률이 높은 수준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경제」, 「국제무역」등 지표가 후퇴했지만 정부가 경제탄력성 향상과 국내투자 촉진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만의「경제복잡성」이 3위, 경제탄력성이 5위, GDP 대비 총고정자본형성 비율은 9위까지 올랐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물가 안정을 꾀하면서 국내 유가, 전기요금이 비교적 안정돼 「물가」는 7계단 올라 10위를 차지했다.
- 정부 효율성: 전년 8위에서 6위로 상승
「재정」은 4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로 정부가 채권 발행을 줄이고 차관 원금 상환을 늘려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제도 구조」,「사업규제」에 대해서는 순위가 다소 후퇴하고 있으나 소비세율, 개인소득세가 근로 의욕에 미치는 영향, 자본비용의 사업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표는 모두 4위로 차지했다.
- 기업 효율성: 전년 6위에서 4위로 상승
「생산성과 효율성」,「금융」,「경영관리」,「행동태도와 가치관」의 순위가 올라가 각각 7위, 6위, 3위, 7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경영자의 기업가정신」,「일반 대중의 전문경영인에 대한 신뢰」,「기업의 반응과 유연성」,「기업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결정능력」,「이사회의 기업관리에 대한 효율성」및「기업이 고객만족도를 중시하는 정도」등 다수의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은행 부문의 자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기업이 디지털 툴/테크놀로지를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는 능력」등 많은 지표에서 4위를 차지하였다. 「노동시장」은 8계단 후퇴해 25위였지만「일에 대한 의욕」은 세계 4위에 달해 대만이 뛰어난 인재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국가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 인프라: 전년 13위에서 12위로 상승
「기본 인프라」은 전년과 같이 37위였지만,「기술 인프라」,「과학 인프라」 및 「의료와 환경」은 순위가 상승하고 있어 대만이 과학 연구력, 기술력, 이노베이션의 성과에서 긍정적인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4G 및 5G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천명당 연구개발자 수」 등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연구개발 총지출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기업의 연구개발 경비 지출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미디엄 테크/하이테크가 제조업 부가가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시하는 정도」등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2023.06)
역주:
1) 국제경영개발원(IMD)는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IMD)」를 지칭
2) 2023년 IMD 세계경쟁력연감은 「IMD 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 2023」을 지칭